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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전통 이론'을 구분해서 언급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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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_익명고래

안녕하세요, 사이버 전사 안대용입니다.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는데 어머니가 "그것도 한의학 강의야? 의대 강의야?"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잠시 당황했지만 "어머니, 한의학은 동양철학 이야기만 한다고 생각하세요? 이것도 한의학이에요." 라고 했죠.

 

그 강의는 한의사가 하는 강의였고, 해부학과 각종 이학적 검사 영상검사 촉진 등에 기반한 진단과 한의학적 치료를 소개하는 강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의 경우처럼, 일반인들은 '한의학'하면 '한의학 전통이론'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우리까지 그러면 안되잖아요? 우리는 현 시대 한의학의 전문가들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고찰 없이, '한의학 전통 이론' 이라고 명칭해야 할 경우에도 그냥 '한의학'이라고 명칭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 환기시키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우리끼리 논의할 때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한의학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는 말을 꺼낸 A가 있었고, 아니라고 주장하는 B가 불필요한 충돌의 과정을 겪는 일을 자주 보게 됩니다.

과연 A와 B는 한의학에 대해 정반대되는 관점을 가지고 있어서 싸운 걸까요? 제가 보니 아니더라고요.

 

여러 종류의 침치료나 각종 한약재의 효능과 기전 에 대한 공신력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걸 A와 B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기나 음양오행, 한방생리 등의 이론이 과학적으로 검증될 만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수많은 한의사가 수많은 의견을 말합니다.

 

앞으로는 글에서 주제로 삼고 싶은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한의학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하지 말고,

'한의학 전통이론' 혹은 '동아시아의학 전통이론' 혹은 그냥 '전통이론'이라고 명칭하는 데에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2. 우리끼리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의 대화에서도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당돌하게도 제 앞에서 '난 한의학 안믿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뭘 안믿냐고 따져 물으며 "침이 그런 기전으로 작용하는 거였구나" "의사들이 쓰는 약도 한약에서 기인한 게 많구나" 등등 소거법으로 지워나가다 보니

결국엔 "난 한의사들이 하는 뜬구름잡는 이상한 말 안믿어"가 남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의학의 '전통이론'을 불신하는 거구나. 그건 환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 인정해. 실제로 한의사들 사이에서도 '전통이론'에 대해선 다양한 관점이 있고, 환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게 설명한 건 한의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해." 라고 대답했습니다.

 

'전통 이론'의 진위와 현대적 해석에 대한 여부는 우리끼리나 하고, 외부인과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에게 하는 '술기와 치료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받기 쉬우니까요. 제시할 근거도 많습니다.

 

일단은 이렇게 꼬리자르기를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물론 꼬리자르기 안하고 현대적으로 설명해줘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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